[새책]아들 제대로 알고 키우기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를 위한 조언이 담긴 육아서적 「아들, 제대로 알고 잘 키우기」가 나왔다.
도쿄에서 심리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카나모리 우라코와 그곳 연구원 야마자키 마야사스가 남자아이를 기르면서 부딪치는 일상에 대한 해법을 함께 저술, 이를 국내 독자에게 소개한 번역서다.
『남자아이는 장래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요된 기대가 아이 마음을 도망갈 곳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간다』고 역자는 권두에서 역설한다. 괴로워하는 남자아이의 한켠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매는 어머니들에게 선배로서, 전문 카운슬러로서 보내는 육아힌트라고 권하고 있다.
할머니가 육아경험을 나직하게 들려주듯, 신세대 아빠가 새로운 육아론을 제시하듯 두사람이 쉽고 간결하게 써 내려갔다.
모두 3분야로 나눠 얘기를 들려준다. 「유아기, 세살때 받은 사랑이 여든까지 간다」, 「초등학교시기,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기 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중학교시기, 봄의 태풍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들다」로 나뉘어 있다.
옮긴이는 「문학동네」 99하계 문예공모에서 단편소설 「그 여자의 가위」로 등단한 인천지역 주부작가 김숙씨. 삽화는 인천 인일여고 미술교사인 김정숙씨가 맡았다.
북뱅크 펴냄, 193쪽, 6천원.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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