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회간 교류가 본격 시작된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제2회 실무협의회를 갖고 한·일 양국의 지방행정 발전과 상호이해 증진 등을 위해 지사회간 교류를 추진키로 협의했다.

 양국 지사회 교류는 일본 전국지사회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시·도지사협의회와 교류를 희망해 옴에 따른 것이다.

 양국 지사회는 앞으로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자치단체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행정·산업·문화 등의 현지시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교류회의는 양국에서 1년에 1회씩 번갈아 개최하고, 회의 및 체재비 등은 개최국이 부담키로 했다. 첫모임은 오는 연말 일본에서 갖고, 전국지사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

 일본전국지사회는 지난 47년 10월 전국 47개 도·부·현 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설립돼 각 지방의 행정·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의가 이뤄지는 등 5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전국시·도지사 협의회가 설립돼 인천에서 첫 모임을 갖는 등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백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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