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관내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동브랜드로 관리, 수도권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홍보 및 판로 부족으로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관내 농가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공동브랜드는 맑은 물과 푸른 숲을 형상화하고 「남양주」란 글자를 넣어 소비자들이 어느곳에서나 손쉽게 식별토록 제작됐다.

 현재 시는 이를 응용, 생산액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배, 상추, 잎채소, 토마토, 오이, 민속산채 등 6개 품목에 대한 포장디자인을 개발 사용중이다.

 특히 시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공동브랜드관리 심의위원회를 두어 희망농가중 토양 및 수질상태, 농약사용여부, 신용도 등이 우수한 농가에게만 공동브랜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남양주=강성필기자〉

spka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