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 '톱50' 발표..작년 19곳서 올 24곳으로
  최근 올해로 4년째 실시하고 있는 ‘중국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직장’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차이나HR닷컴(http://www.chinahr.com)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효 투표 9만여장을 회수해 진행됐다. 조사 범위는 대만을 제외한 중국의 33개 성(직할시, 자치구, 특별행정구 포함)의 대학교 600여곳이었고, 36개 업종의 기업 1천여곳이 리스트에 올랐다.
 올해 발표된 순위에서 톱50 가운데 중국 본토 기업이 지난해의 19곳에서 24곳으로 늘어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톱50에 든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크게 줄었다.
 업계인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본토기업의 인기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본토 기업의 채용제도, 근무환경, 복지후생, 인재교육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외국인 기업의 일자리 수가 적고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런 결과를 낳은 원인 중 하나다.
 ‘2006년 중국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직장 조사보고서’는 톱50에 든 업종별 기업 수를 토대로 2006년도 대학생 취업 8대 인기 업종을 선정했다. 내구소비재산업,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회전율이 빠른 일용 소비재)산업, IT산업, 인터넷산업, 통신설비 제조업, 금융업, 컨설팅/전문서비스업과 석유화학공업 등이 순위에 올랐으며, 그 중 인기가 가장 빨리 올라간 업종은 인터넷산업이었다.
 연구 결과,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급여’, ‘브랜드 실력’, ‘기업문화’ 등 결정적 요소의 중요성은 서로 달랐다. 추정에 따르면, 대학생 마음속의 직장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급여’였고, 그 다음이 ‘브랜드 실력’이었으며, ‘기업문화’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www.shanghai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