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업체 평가지수 각각 79·71기록
 인천지역 기업들은 지난달 경기사정이 매우 어려웠고 앞으로의 전망도 ‘흐림’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6월 인천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제조업의 ‘업체상황’에 대한 평가지수(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가 8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85)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BIS지수는 지난 1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다 두 달전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제조업에도 마찬가지로 기준치100을 크게 못미치는 수치로 지난 5월 71이 6월에 68로 또 떨어져 체감경기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7월을 전망하는 제조업 업황전망 BIS 역시 79로 악화를 우려하는 제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계는 설비투자와 인력사정은 적정수준 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반면 수익성은 크게 저조할 것으로 보고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IS는 71로 지난 6월보다 하락세로 나와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인천지역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 은 내수부진(28.1%)· 원자재가격 상승(15.1%)· 환율(13.7%)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이 크게 늘어난 반면(21.5%→32.2%) 경쟁심화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13.1%→8.5%)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은 줄어들었으나(17.9%→10.7%) 불확실한 경쟁상황(14.3%→25.0%)은 크게 증가했다. /홍신영기자 (블로그)cubs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