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경제
 중국 정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향진(鄕鎭:농촌)기업의 수출이 상승하고 경제적 이익이 높아지는 등 호조를 보여왔으나 국제 간 무역마찰 증가와 인민폐 가치 상승 등이 이들 기업의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21일 중신사(中新社)에 의하면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중국 향진기업의 누적 영업 증가액은 2조2천460억위안(한화 280조7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실제 이윤은 5천250억위안으로 13% 늘어났다. 한편 이들 기업의 수출액은 9천1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대비 17%이상 증가했다.
 주요 수출지역인 저쟝(浙江), 광둥(廣東), 쟝수(江蘇), 산둥(山東) 등 연해지역 수출 증가폭은 20%를 넘어 전국 향진기업의 수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북미 등 일부 지역 국가들이 중국 방직품, 의류, 신발 수출에 새로운 제동을 걸고 있으며 일본 역시 최근 중국 농산품 수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중국 향진기업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쟝성의 경우 올해 미국과 유럽에 대한 방직품 수출 쿼터가 자체 수출능력을 훨씬 밑돌고 있는 상태로 방직품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져 1.4분기의 수출이 17.7% 떨어졌다. 한편 박리다매를 경쟁수단으로 삼고 있는 이들 기업에게 인민폐의 가치 상승은 이윤을 낮추는 결과를 낳게 해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김성해기자(블로그)holy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