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기는 별미 보양음식으로는 황기삼계탕이 제격이다. 평소

즐겨먹던 음식에 약초를 넣어 영양을 더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 약초나물

비빔밥이 그 예다. 좋은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으로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보자.<황기 삼계탕>

▲준비하기=영계 1마리, 찹쌀 3분의 1컵, 대추 3개, 밤 4개,

황기·대파 각 1뿌리, 마늘 1통, 생강 1쪽, 양파 2분의 1개, 청주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들기=찹쌀은 씻어 물에 불려놓고 밤은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긴다. 대추는 씻어 물기를 뺀다. 닭은 잔털을 말끔히 뽑아낸 후 머리와

발을 잘라낸다. 꽁지 부위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낸후 속을 깨끗이

씻는다. 마늘과 생강을 손질해 얇게 저미고 양파는 껍질 벗겨 4등분한다.

대파는 5㎝ 길이로 썬다. 닭속에 불린 찹쌀과 마늘을 채워 넣은후 꼬치로

꽂는다. 냄비에 물 5컵과 닭, 황기, 밤, 대추, 생강, 청주 양파, 대파를

넣고 중불에서 40분간 끓인다. 익으면 양파, 대파, 생강은 건져낸다.

그릇에 담아 소금과 후추를 곁들여 낸다.<약초나물비빔밥>

▲준비하기=익모초 50g, 무 100g, 미나리 30g, 도라지 50g,

고추장 약간, 잡곡밥 4공기, 쇠고기 100g, 은행 약간,

국간장·깨소금·참기름·다진파·다진마늘·고춧가루·식초·소금 적당량

 ▲만들기=익모초는 삶아서 헹군후 찬물에 하루정도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무는 채썰고 도라지는 가늘게 찢는다. 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 건진다.

 익모초는 물기를 꼭 짠다음 다진 파·마늘, 깨소금,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도라지는 삶아서 다진마늘과 소금을 넣고 팬에서 볶은후

식힌다. 무는 고춧가루와 식초, 소금, 다진마늘, 깨소금, 설탕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친다. 쇠고기는 곱게 다져 갖은 양념한후 팬에서 볶는다.

은행은 볶은후 껍질을 깐다. 보리와 기장, 검은쌀을 섞어 잡곡밥을

지어둔다. 밥위에 갖은 나물과 볶은 쇠고기, 은행을 올려담은 후

양념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