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 센터는 「노인학회지」 최신호에서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노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노인들이 자주 빠지거나 아예 참석하지 않는 노인들보다

6년동안의 연구기간에 걸쳐 사망률이 46%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듀크대

연구팀은 앞서 종교가 있는 노인들이 혈압도 낮고 우울증과 분노 등을 덜

느낄 뿐 아니라 강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이 연구가 이뤄진 6년동안 사망한 1천1백77명을 분석한 결과

교회에 자주가는 사람은 22.5%였던데 비해 교회에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은

37.4%로 14.5% 더 많았다는 것.

 이 연구 책임자인 케니그박사는 『예배에 자주 참석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육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위에 언급한 점들로 예배참석과 장수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