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시·도간 행정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행정정보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정보화가 21세기의 새로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데 우리

모두는 공감한다. 따라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도권 광역정보망 구축은 중요하다.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정보망을 구축키 위해 내달 열릴 예정인 수도권

행정협의회에 5개 시·도가 공동참여하는 행정정보화 공동개발안을 상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화는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물론 국민들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정보화사업 추진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보화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가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보화사업을 추진키위해서도

수도권 광역 시·도간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고하는 것이야말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에는 정보화가 바로 국가경쟁력의 목표가 되어야한다는 점에서

각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정보화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유사한 내용에 중복투자하는 바람에

예산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수도권 정책과 행정업무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수도권이 안고 있는

인구·교통·주택·급수·환경문제

등 공통적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정보교환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치단체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수도권행정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함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정보화는 삶의 질 향상과도 직결되고 있어 국민들도 정보화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 전국 인구의

45%가 몰려있어 여러가지 사회적문제를 낳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많은 예산을 투입,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도 주민들의 정보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도권

광역 시·도간 광역정보망을 구축,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은

바로 정보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요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