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극지연구소 김예동 소장
24일 개소식을 연 김예동 소장은 “인천시민들에게 극지연구소를 알리는 일에 우선적으로 주력하는 한편, 연구소가 인천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도가 갖는 입지에 대해 김소장은 “송도는 극지연구소 입지로 최적의 장소”라며 “극지연구소는 대부분의 연구를 남,북극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항만과 국제공항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은 인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장은 이어 “2008년까지 국내 최초로 쇄빙선이 건조되면 송도신항을 모항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장은 또 “송도테크노파크에는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벤처기업 등 바이오 관련 연구소가 집적해 있고, 주변 5·7공구가 집적형 연구단지로 조성되면 연구활동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홍보계획에 대해 김소장은 “오는 7월 인천시내 중·고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극지체험행사(Pole to Pole Korea)를 남극과 북극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24일 갯벌타워 1층 로비에 문을 연 극지전시관은 인천시와 협의해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별도의 극지체험관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현주소와 관련 김소장은 연구원들의 논문은 상당수준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수준에서 남극 세종기지는 남극에 연구기지를 둔 20개국 중 최하위권인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소장은 “이는 18년의 역사에도 불구, 기지가 하나뿐이고 지원인프라가 미비해 활동범위가 협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소장은 “2011년 세종기지에 이은 제2남극기지를 건설하는 등 세계 10위권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구상을 밝혔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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