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를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할 준비의 시간인 일요일

저녁 7~8시에 방송되는 두 방송사의 「일요일은 즐거워」(KBS 2TV)

「일요일 일요일밤에」(MBC TV) 두 편을 모니터링 했다.

 부담감 없는 내용과 다양한 포맷으로 공감대와 대리 만족을 시켜줄 수

있는 요소는 있다. 하지만 진행의 산만함과 이미 식상해 있는 진부한

소재와 연출기법, 일부 출연진들의 자질부족, 지나친 태도와 자세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연예인들과 스태프들의 한바탕 놀이마당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더욱이 반복 재생장면(Replay) 처리는 전적으로 그네들(연출자)

마음대로의 시간때우기식(MBC) 횡포로, 우리 수용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다.

 단순한 오락만이 아닌 유익하고 건전하고 밝은, 아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인천여성단체협의회 대중매체모니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