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복합레저단지사업 공모 참여차 방한"
홍콩 리포그룸 존리 사장
 영종지구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한 홍콩 리포그룹 존 리 사장과 피터 첸 고문이 13일 방한했다.
 존 리 사장은 “현재 공모중인 운북지구 민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사업지역을 둘러보고 그룹의 투자의지를 확인시키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입국 배경을 밝혔다.
 그는 “리포그룹 컨소시엄은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글로벌 차이나 시티(Global China City)’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화교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운북지구를 벽없는 이(異)문화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비쳤다.
 리포그룹의 인천 운북지구 투자 움직임은 동남아 경제권의 70%를 좌우하는 화상자본의 한국투자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리포그룹이 한국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렸던 제8차 세계화상대회에 참석한 재벌급 거대 화상들이 한국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시작됐다.
 자산규모 300억 달러의 리포그룹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뿐 아니라 호주, 영국 등 전세계 10여개 국가에 100여개 자회사를 둔 세계 2위의 화상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포그룹은 이번 운북복합레저단지 사업 참여를 한-화 합작을 통해 영종지구를 ’작은 홍콩’으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리포그룹 관계자는 “운북지구내 한-화 문화교류센터, 국제교육기관, 마카오형 카지노 호텔 등 관광시설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자사의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망을 통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갑천기자(블로그)cga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