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회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 「기복신앙」이 한국전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흥수 목원대 교수는 최근 펴낸 책 「한국전쟁과 기복신앙
확산연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간)를 통해 『교회내 기복 현상은
신학적 기반이 빈약했던 초창기부터 나타난 것이 아니라 6·25 이후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면서 『이는 한국교회의 기복적 특성이 지금까지
알려져 왔듯이 한국문화의 기층에 깔린 샤머니즘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전쟁에 따른 사회불안을 계기로 급속히 자리잡았음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의 참상과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교회현상으로 전쟁의 원인을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사탄론과
절망을 이기기 위해 신앙에 의지하는 부흥운동을 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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