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09년까지 초고층 주상복합 등 건립
 인천 숭의종합운동장과 제물포역 일대가 오는 2013년까지 입체 역세권지역으로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28일 영상회의실에서 ‘제물포 역세권,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타당성 조사 및 개발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열고 숭의운동장 및 제물포역세권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청 이전 이후 쇠퇴의 길을 걸어야 했던 제물포, 도원역 주변이 대규모 역세권 개발과 함께 체육과 주거·상업기능이 합쳐진 ‘뉴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숭의운동장 주변을 첨단 입체도시로 바꾸는 숭의운동장 재생사업은 남구 숭의동 180일대 전체 2만7천여평 규모의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축구전용구장, 개방형 야구장 등이 들어서며, 지하도를 통해 도원역과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상업용지에는 40∼7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과 25층 안팎의 상가·오피스텔·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며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실내체육관, 수영장, 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 돼 시민들에게 쇼핑 및 체력단련, 휴게공간 등을 제공한다.
 제물포 역세권은 인천대 이전과 함께 본격화되며, 역을 중심으로 남·북축에 주거 및 상업업무, 입체환승, 교육 및 시민휴식 공간 등이 들어선다.
 남구 도화동 272 일대 30만1천500여평의 부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공동주택, 문화복합건물, 학교·학원, 공원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제물포 역세권은 또 기존 상업지역의 여유분을 활용해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부근 경인로와 숙골길의 교차형 도로 구조를 개선해 부근 수봉공원 녹지축과 연계하는 입체형 뉴타운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2∼3만평 단위로 공구를 분할하고 사업자에게 균형적인 시설물량을 배분해 수익성 및 공공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숭의운동장 개발사업은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및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오는 2009년에 제물포역세권 개발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오는 2009년(1단계)과 2013년(2단계)에 각각 마무리된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