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만족도, 여성이 남성보다 낮아
 경기도에 살고있는 부부 10명 가운데 부인과 남편 각각 2.9명과 2.3명꼴로 이혼을 고려한 적이 있으며, 부모부양을 둘러싼 가족원간의 갈등은 시부모에 의한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반적인 배우자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낮았으나 부부간의 의견이 다른 경우 남편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24일 (재)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에 따르면 ‘경기도 가족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통계청이 전국 3천500가구 10세이상 가구 구성원 9천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가족조사’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구 중 경기도 가구는 660가구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594명(90%), 남성은 66명(10%)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가족간의 화목정도(만점기준=5)는 여성 3.68, 남성 3.70으로 대체로 화목했다.
배우자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여성과 남성모두 만족하는 수준이었으나 성별 만족도는 여성(3.60)이 남성(3.69)보다 낮았다.
반면 도내 가구의 부부싸움 정도는 여성 60.3%, 남성 61.5%가 “가끔 한다”라고 응답, 부부갈등 요인이 어느정도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사분담을 둘러싼 부부갈등 정도에 대해서는 2.85로 비교적 없는 편이었으나 경기도 외지역(2.50)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부부간의 의견이 다른 경우 양 당사간의 의견반영과 관련해서는 여성 3.07, 남성 3.26으로 남성의견 반영율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이혼을 고려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부인 29.0%, 남편은 23.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부모부양을 둘러싼 가족원간의 갈등은 친정부모는 2점 미만인 반면, 시부모는 2점을 상회해 시부모에 대한 갈등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부부싸움 정도는 부인과 남편 각각 60.3%, 61.5%가 “가끔한다”고 답했고, 가사분담을 둘러싼 부부갈등 정도는 2.85로 비교적 없는 편이었다.
 /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