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지역서 최초 단체회장 맡아 활동
 “인천지역 각 분야의 전문직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여성 고급 인력 양상에 힘쏟겠습니다.”
 인천·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창단되는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인천클럽의 초대 회장직을 맡은 황진명(59·인하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회장이 7일,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1968년 부산에서 시작된 ‘전문직여성 한국 연맹(Business and Professional Woman International)’은 현재 25개 클럽을 운영하며, 전문직 여성들과 소외된 여성의 인권 향상에 힘쓰고 사회·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교환 활동을 전개해 온 단체다.
 황 회장은 “인천 클럽은 교수, 의사, CEO,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50명의 전문직 여성으로 구성됐다”며 “이번 인천 클럽 창단은 그 동안 중앙 활동에 가려져 제 역할을하지 못했던 인천의 한국연맹 활동 활성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클럽은 세계연맹의 ‘리더십의 새로운 차원’이라는 활동주제에 따라 2007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BPW 아태지역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전문성 높은 분야의 회원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의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함께 해소해 나간다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 25∼35세의 젊은 전문직여성의 모임을 구성하고, 고등학교 여학생을 중심으로 ‘진로교육’을 펼쳐 여성 고급 인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 회장은 “양성화로 가는 세계화를 움직임을 토대로 전문직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결과를 맺도록 하겠다”며 “전문성을 지닌 여성들이 모인 클럽인 만큼 사회를 위한 일에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환원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연맹은 오는 9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석진 (블로그)sjjj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