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 이춘발 위원장
 “모두가 인정하는 언론개혁의 선두주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지속적인 지면 개선과 개혁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축하합니다.”
 26일,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선지원 대상사에 뽑힌 인천일보를 포함, 국민 세금을 지원받게 된 18개 지역 일간신문을 발표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이춘발(60) 위원장은 따뜻한 축하와 함께 부단한 개혁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5곳만 우선지원 대상사로 뽑았던 작년보다 선정사 숫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시행 첫 해인만큼 철저한 옥석가리기에 주력했던 지난 해 심사의 효과가 나타났는지 지원 신청사들중 많은 곳이 상당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나눠먹기식 배분이 되지 않도록 확실한 개혁성이 인정되는 곳만 선정한 작년의 전례가 있어선지, 신청사들 가운데서도 편집권 침해를 막을 수 있는 개혁적 제도와 장치를 마련한 곳들이 자연스레 늘어난 것 같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종사자들의 윤리정신이나 해당 언론에 대한 지역여론 및 기여도 등 계량화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평가방식을 묻는 질문에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만큼 현장 실사에 신경을 썼다”고 답했다.
 이 대목에서 올 해의 경우 선거가 있는 만큼 지원사들이 공정선거보도준칙과 같은 제도를 갖추고 있는 지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한 그는 “지발위는 이번 선정 이후로도 해당 언론사들로부터 납본을 받아 해당 준칙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말 시작돼 이제는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인천일보의 일련의 갈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감점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그는 “현장 실사에서 경영진과 인천일보 모든 구성원들의 언론개혁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신문에 대해 보여준 뜨거운 애정과 구성원들간의 단결력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성장통을 딛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작년에는 선정 이후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었던 시일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웠지만 올 해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약속한 그는 국민이 낸 세금을 지원받는 언론들이 됐으니만큼 항상 국민과 독자를 최우선으로 삼고 언론의 양심과 사명을 지키며 정도를 걸어줄 것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