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북 해군간 교전이 벌어졌던 서해 섬 연평도를 구석구석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인천 앞바다 섬지역관광과 바다낚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해관광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안보 및 자연학습체험을 할 수 있는 연평도

관광상품을 마련, 시판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판매중인 상품의 출발일자는 오는 23일, 30일과 8월 6일 등

3차례.

 각각 2박3일동안 연평도의 명소인 빠삐용벼랑, 검은 돌멩이로 이뤄진

오석해안, 북한땅 해주가 보이는 전망대, 임경업장군을 모신 사당 충민사,

소연평도의 얼굴바위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관광객들은 또 구리동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물이 빠진

해안에서 게장용 작은 게와 소라, 고동 등을 주을 수 있다.

 가격은 어른이 일인당 17만원, 중·고생 16만원, 초등학생은 15만원.

 서해관광 백남철 부장은 『북한 땅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낚시를

즐기며 관광명소도 돌아볼 수 있는 연평도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번

여름휴가를 보낸다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543-5575.

〈이인수기자〉

is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