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단체(NGO)를 통해 다양한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달 지역 민간단체가 신청한 15건의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여 필요성이 인정되는 10건을 우선 추진키로 결정했다.

 시는 민주개혁국민연합 인천본부가 신청한 「인천지하철 역세권

교통시설조사 및 개선방향」 연구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하철

주변 1㎞지역을 대상으로 하루 27명을 투입, 도시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현황조사와 지하철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조사, 역세권

도로·교통시설 개선방향 등이 이뤄진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하루 23명의 모니터 요원 등을 활용해

「벤처기업의 육성·지원에대한 현황조사 및 평가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서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기업 육성·지원실태

등을 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아내는 사업이 펼쳐진다.

 인천역사문화연구회의 「인천향토사 관련 고문서 번역 및 향토사료

D/B구축사업」도 이뤄진다. 인천땅이름연구회나 인천향토사연구회,

강화문화원 등에 있는 고문서 및 향토사료들을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은 물론, 향토사 요약집 발간·배부와 인터넷

홈페이지구축, CD롬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인천지회 인천문화정책연구소는 취약한 인천의

문화예술 정책 입안과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해 「문화실태조사사업」을

실시한다. 하루 63명의 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의 문화향수와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예술단체와 관련기관·산업 실태조사, 지방자치단체

문화지표조사 등이 이뤄진다.

 이밖에 은광원의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안내지도제작사업」,

(사)인천여성노동자회 여성실업대책본부의 「초등학교전일제

교실아동생활지도사업」, 대한성공회 송림동 나눔의집의 「저소득층

자립작업장 운영사업」 등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이달말까지 해당 단체와 협의를 거쳐 사업비와 투입인원 등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초순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종환기자〉

K2@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