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을 열고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초청,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환경철학」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최열 사무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60여개 국가중에서 물을 풍족히 쓰는 몇 안 되는 나라에서 우리의 헤픈 살림살이로 인해 물부족국가로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하나의 커다란 상호의존 구조의 일부』라며 『만약 인간이 생물권의 일부를 파괴하면 생태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마음대로 다른 생물종을 이용하면 안 된다는 의식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총장은 『20세기는 자원을 낭비할 수 있는 시대였지만 21세기는 자원을 절약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된다』고 지적하고 『생태적으로 지탱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chj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