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21세기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5월에 비해 평균 1.06% 올랐다.

 서울지역중 강남권은 호가 성격이 강하지만 5월에 비해 1.62% 올라 시세 상승을 주도했고 도심권 1.44%, 강북권 1.08%, 강서권 0.25%가 각각 상승했다.

 대치동 효성아파트는 23평형이 3천만원 오른 1억9천만~2억원을 호가하고 있고 33평형은 4천만원 오른 2억6천만~2억8천만원을 부르고 있다.

 지난 6월초 서울 5차 동시분양때 인기를 끌었던 역삼동 현대까르띠에는 계약 이후 프리미엄이 호가로 2천5백만~1억원까지 붙었다. 동부이촌동 대우 및 코오롱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1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부이촌동 코오롱아파트 32A평형(분양가 2억1천7백만원)은 호가로 3억~3억2천만원에 이르러 서울지역 30평형대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이 1억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지역 분양권은 서울에 비해 오름세가 다소 미미하지만 6월 시세가 5월에 비해 평균 0.40% 상승했다. 이중 용인 지역이 0.40% 올랐고 수원 지역이 0.98%, 고양 지역이 2.08% 상승했다. 또 구리와 남양주 지역이 각각 1.06%와 0.02%, 인천과 부천 지역이 각각 0.36%와 0.20%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