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인 히트상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히트상품개발

전담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제품원가가 기획단계에서 80%가 결정된다는 점과

짧아지는 제품주기,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시장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히트상품 개발 전담센터」〈사진〉를 수원사업장에

설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센터의 개설로 기존 상품개발단계인

시장환경분석, 상품구상, 검증과 확정 등 4단계가 한자리에서 이뤄져 기존

6~9개월이 걸리던 개발기간을 4~6개월로 30%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히트상품 개발센터는 아이디어 룸, 제품분석실, 정보자료실, 취침실,

사우나실, 체력단련장 등 24시간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한 건물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chj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