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가 강화를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오는 30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8회 강화고인돌문화축제를 10여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관광기획팀 임태섭(47)팀장.
 행사 전반을 총괄하는 임 팀장은 축제추진상황보고회를 위한 상황 및 단계별 계획을 챙기느라 빠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재 요청에 한사코 손을 내젔다가 “축제를 알려야 할 것 아니냐”는 말 한마디에 인터뷰 자료를 들고 나와 꼼꼼이 설명하는 그에게서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고장을 널리 알리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엿보인다.
 임 팀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4개월 전부터 준비에 착수했다.
 50여명으로 짜여진 별도의 준비추진위원회를 구성, 수시 모임으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고인돌광장과 부대행사장, 주차장 등을 매일 돌아보며 꽉짜여진 일정을 보내고 있다.
 대행사 선정에서부터 공연장·부스 등 행사장 점검, 프로그램 기획, 관련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 등 준비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산적한 일들이 다 그의 몫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찾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벌이는가하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역사 문화 순회투어도 확대 기획했다.
 남다른 사명감과 애향심이 없이 단지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고 하기엔 엄청난 양의 준비를 하면서도 힘든 기색을 찾을 수 없다.
 “행사기간과 프로그램이 늘어난 만큼 신경이 더 쓰여지는 것이 당연하죠. ‘한점 소홀함 없는 완벽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지난 78년 공직에 들어와 묵묵히 일해오면서 환경부장관상을 비롯, 인천시장상, 모범공무원상 등 10여회의 다양한 수상경력이 그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면을 그대로 대변해 준다. /왕수봉기자 blog.itimes.co.kr/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