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조직위 임원 및 심판진 전원이 최선을 다해서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습니다.”
 1일부터 인천문학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윤철훈 경기부장(51·인천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1975년 서울에서 2회 대회가 열린후 30년만에 인천에서 아시아육상대회를 유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는 윤 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육상이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부장은 “아시아육상대회가 지금까지 15회를 치뤘지만 세계적으로 명성을 받을 만큼 큰 대회가 아니었다”며 “이번 대회를 성대하게 치루는 이유는 세계적인 대회로 키우기 위한 초석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장은 또 “아시아육상연맹에서도 이번 인천대회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수십차례 경험을 쌓은 334명의 심판진과 30여명의 시설보조요원을 구성, 완벽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2차례 심판진 회의를 가졌고 지난 30일부터는 트랙, 필드, 도로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전을 방불케하는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
 또 혹시 있을 지 모를 약물복용에 대비해 종목별 매 경기가 끝난 뒤 우수선수와 기록을 세운 선수 등 임의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 부장은 지난 200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15회 대회와 비교해서 시설·장비 등이 훨씬 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내심 여러 종목에서 신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부장은 “좋은 경기장과 시설이 확보돼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심판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blog.itimes.co.kr/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