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문사 신춘문예, 문예지 공모에서 당선되면서 등단, 화제를 모은 시인 겸 소설가 임찬일이 두번째 시집 「알고말고, 네 얼굴」을 최근 상재했다. 이번 시집은 올해 문예진흥원 창작지원 수혜대상에 선정되면서 나왔다.

 임씨는 86년 중앙일보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수상을 시작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스포츠서울 시나리오 공모 등 무려 8개 창작공모에서 당선되거나 장원을 차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신인. 96년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을 표제작으로 택한 이번 시집에는 총 72편의 시편이 담겨 있다. 수록 시편은 주로 일상적인 삶에 묻혀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회의와 좌절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노래 부르듯이 표현해 감동을 준다. 문학촌 펴냄, 170쪽, 값 5천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