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하락한 1천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폐장가보다 0.60원 상승한 1천16.60원에 출발, 1천1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 끝 무렵 1천12.50원까지 떨어진 뒤 소폭 반등한 채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워낙 강했던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원·달러 환율 상승을 기대했던 세력이 오름세가 기대에 못 미치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쯤 100엔당 907.33원을 나타낸 이후 907원대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오전 한 때 909.13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오후 3시15분 현재 100엔당 906.15원을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당 111.75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