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4일 “남.북한과 미국 3자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4차 북핵 6자회담 10일째인 이날 3국은 중국의 4차 수정안에 대해 막판절충을통한 이견 좁히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정안에 대해 한.미.일.러 등 나머지 4개국은 이미 동의한다는  입장을밝혔으나 북한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한국과 중국과의 잇단 양자접촉에서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중국의 수정안과 관련 거부감을 보이는 대목은 ‘핵포기’ 부분으로, 이를‘핵무기 및 핵무기 계획’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북한에게 할 말은 다 했기 때문에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이날 우리 정부의 강력한 설득으로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일 “이제는 북한이 선택해야 할 때”라며 “북한에게 할 말을 다했기 때문에 만날 필요가 없다”는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남북미 3자회동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댜오위타이 안팎에서는 북한이 4차 수정안에 대해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는 비관적 전망과 함께, 아직 결렬된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등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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