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일반인들의 영상미디어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기 위해 문화관광부의 지원 아래 시민참여형 ‘영상미디어센터’를 건립한다.
 남구는 19일 “지난달 문광부가 발표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지원 대상에 구가 제출한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최종 포함됐다”며 “문광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영상미디어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두 22억원(국비 10억원, 구비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250여평 규모로 영화 DVD 및 도서열람실, 영상감상실, 소극장(100석 규모), 영상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또 인터넷 방송 및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조정실, 라디오 스튜디오(입출력실 포함), 첨단 영상편집 기기 등 영상 촬영 및 송출 시스템도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센터가 완공되면 ▲독립영화 및 예술영화 상영 ▲영상미디어 교육 ▲미디어 촬영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영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일반인들에 촬영기자제를 대여해 주민들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구는 또 문광부과 상의를 거쳐 현재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방송 채널 가운데 1∼2개를 이용, 주민들이 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영상미디어사업은 문광부의 주도로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매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주도하는 영상미디어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금호기자 (블로그)kh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