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훼리(주)가 국내 카페리업계 최초로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했다.
대인훼리는 27일 오후 6시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효명건설(주) 핸드볼팀과 스포츠 광고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대인훼리 한준규 사장과 간부직원, 효명건설 서택동 회장을 비롯, 오명규 단장, 임영철 감독, 핸드볼선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효명건설은 앞으로 1년간 대인훼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대인훼리는 지난 95년 10월16일 인천과 중국 다롄(大連)간에 카페리항로를 개설한 이래 올해 항로개설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됐다.
대인훼리 한 사장은 “효명건설 핸드볼팀과의 광고계약을 통해 업계 최초로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비인기 종목인 국내 핸드볼 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단기적인 광고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회사 이미지를 홍보함으로써 대고객 신뢰와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효명건설 핸드볼팀은 인천시를 연고로 해 지난해 9월4일 창단한 신생팀으로 임영철 국가대표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오영란, 이상은, 명복희, 이상미, 문필희 등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주역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효명건설은 지난해 열린 전국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인 대구시청을 누르고 창단 원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핸드볼 명가로 자리잡았다. /백범진기자 blog.itimes.co.kr/bjpa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