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홍승용)가 전세계 11개국에 ‘해외봉사·문화탐방단’을 보내기로 하고 7일 발대식을 가졌다.
 인하대는 제5기 해외봉사·문화탐방단으로 26개팀을 선정해 미국, 중국, 일본, 이집트 등 11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탐방팀은 지난달 13일까지 신청한 67개팀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의 주요테마를 살펴보면 ▲‘일본의 고령사회 대비책과 실버산업의 현황’을 주제로 정한 일본팀 ▲‘싱가포르 축제문화를 통한 인천 차이나타운 축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할 싱가포르팀 ▲‘교육 개방화에 따른 영어교사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호주팀 ▲‘몽골의 문화와 의료시설 체험’을 주제로 한 몽골팀 ▲‘영국의 환경정책을 통해 본 교토의정서 대응방안’을 조사할 영국팀 ▲‘Suez of Incheon’을 주제로 이집트 기행에 나서는 이집트팀 등이다.
 이들 26개팀 112명의 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각각의 테마에 대한 조사·연구를 위해 해당국가로 탐방을 나선다.
 2002년 동계방학 때 4개국 5개팀 23명으로 시작된 ‘해외봉사·문화탐방단’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져 파견팀 및 지원금액도 5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펜타포트 사례 및 인천 펜타포트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싱가포르 탐방에 나섰던 국제통상학부 김보화(00학번)씨는 “해외탐방을 통해 세계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아직 탐방의 기회를 갖지 못한 학우들이 있다면 꼭 한번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대학시절 추억 만들기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학생들의 능력 향상과 실용학풍 조성을 위해 ‘해외봉사·문화탐방단’ 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남창섭기자 blog.itimes.co.kr/cs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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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발대식을 가진 인하대 제5기 ‘해외봉사·문화탐방단’ 26개팀은 하계방학 기간동안 11개국에 파견, 조사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