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민금융기관들이 제1금융권들과의 경쟁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새마을금고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중 교육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만수새마을금고(이사장·양성기) 전 직원 38명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재)인천정보통신교육센터에서 6주 동안 엑셀 및 파워포인트, 데이터관리 과정을 배우고 있다.
직원들이 휴일인 토요일에 교육에 참가하는 것은 과정이 실무에 필요하지만 그 동안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이 없었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지난 3월부터 올 해 말까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MBA 과정도 운영한다.
또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업무·특별·전문자격 과정 등에도 직원을 수시로 보내고 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강사로 변신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만수금고가 능력 향상에 나선 것은 양 이사장의 영향이 크다. 양 이사장은 2003년 7월부터 금고를 이끌면서 직원들이 언제나 교육을 받고, 실천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환경이 어렵고, 국제화 시대에 금고가 변화를 하려면 직원들의 정신과 능력이 높아져야 한다고 양 이사장은 설명했다.
만수금고는 올 해는 정신·능력 향상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만수금고는 인천지역 최대규모이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해서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며 “계속적인 교육으로 제1금융권에 못지 않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blog.itimes.co.kr/h1565
 사진설명=만수새마을금고 직원들이 MBA과정 및 전산 교육 등 연중 금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만수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