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표하는 시민단체가 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만의 색을 내는 시민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인천 YWCA 15대 회장에 김홍자(64)씨가 선출됐다. 27일 인천YWCA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은 “YWCA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운동을 전개, 시민과 함께 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4년동안 인천YWCA에서 부회장을 맡아온 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인천 YWCA를 알리기 위한 각종 행사에 참가한 공이 인정돼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올해를 조직 강화 원년으로 삼아 직접 회원들을 챙기겠다”며 “자체 목적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천 YWCA만이 할 수 있는 시민 운동을 비롯해 새 청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천 YWCA는 지역 시민단체 가운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단체구실을 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단체가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생명 사랑 공동체 운동’을 확대시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태마을과 모니터링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4천여 명의 회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조성해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YWCA란 이름에 걸맞는 단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