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은 인명과 직결된다는데서 안전문제를 조금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인천에 있는 놀이시설가운데 상당수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월26일부터 지금까지 인천시 관내 송도유원지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9개업소 77개 유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결과 20개의 놀이시설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적발되었다한다.

 그런데 이번에 적발된 놀이시설은 월미도놀이터 33개 시설중 12건이, 송도유원지 놀이시설 16개 가운데 3개, 수봉공원 12개 시설중 1개, 강화랜드의 8개시설중 1개 시설등 모두 20개의 놀이시설에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있는 2개시설은 안전성검사 미실시로 운행이 중지되고 있으나 운행재개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니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유원지와 공원에는 가족 나들이가 크게 늘고 있다. 그리고 놀이시설 앞에는 항상 어린이등이 붐벼 줄을 잇고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지적돼온 놀이기구의 안전문제가 재론되고 있다니 실망치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의 고질화돼 있는 안전불감증에 문제가 있다. IMF이후 우리국민들은 레저산업중 속도감있는 운동을 즐기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유원지나 놀이터에 있는 놀이시설중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고속회전시설이나 나는 비행기등을 즐겨 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제는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소홀할 경우 즐기기위한 놀이시설이 생명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는데서 안전점검에 대한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는 것이다.

 생활이 향상될수록 가족단위의 놀이문화는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유원지등에 있는 대부분의 놀이시설이 영세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다 수익을 올리는데만 급급해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인천시등 관계기관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전에 놀이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기 바란다. 그리고 규정을 위반한 업주는 강력히 의법처리해야한다. 안전점검이 형식에 그쳐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