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제가 지회를 이끌어가게 돼 책임이 무겁습니다. 앞으로 현실을 생각하면서 회원 선후배간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단결할 수 있는 당당한 지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0일 오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인천광역시지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해준(51·부라보스튜디오 사장) 신임회장의 소감이다.
 유 회장은 이날 취임을 시작으로 ‘웰빙 인천시지회 만들기’를 주제로 한 네가지 목표를 세웠다. ‘당당한 지회, 잘사는 지회, 앞서가는 지회, 따뜻한 지회만들기’가 그의 공약으로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유 회장은 회원들의 든든한 후원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비회원을 정회원으로 동참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각 지부에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매년 회원수를 늘린 2개 지부를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불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시장 개발협의회를 발족, 온라인내에서의 디지털 인화 부문은 물론 인천지역내 시장 사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 유명강사를 초빙, 마케팅교육의 장을 만들어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영업방법을 찾고, ‘손님은 왕’이라는 세미나 등을 통해 고객대응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CS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회원만이 참여할 수 있는 사진 제작에 관한 디지털 강의를 수준별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조회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회원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회원간 친목과 지속적인 유대강화를 위해 정기 체육대회 및 야유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진 기자재 공동구입으로 원가 절감은 물론 직접 배달까지 하는 서비스제를 도입,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중고 기자재나 소품 등은 서로 교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벼룩시장을 개최해 홍보하는 데 주력할 빙침이다.
 한편 유 회장은 ‘2004년도 전국졸업사진품평회’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차지하는 등 졸업앨범 제작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다. 당시 1만여 작품이 출품된 초·중·고 부문에서 생애 첫 2연패의 영광을 안은 유 회장은 30년의 노하우를 가진 짜임새 있고 정결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졸업앨범 제작에는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출품작은 지난 96년부터 전국에서 8년 연속 금상과 은상을 차지한 데다 인천에서도 7년 간 잇따라 금상을 놓친 적이 없다.
 유 회장은 인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2000년부터 인천시지회 부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지회발전에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인수기자 ins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