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45개 중앙행정기관의 4급이상 자리 241개가 없어지고 중앙부처의 실국과 120개가 감축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8천3백58명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되며 지난해 1차 조직개편 당시 확정한 인원과 합쳐 앞으로 2001년까지 국가공무원 정원(14만2천2백9명)의 10.5%인 1만4천8백61명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1, 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현 정부 출범후 정부직제는 모두 16실 74국 136과가 감소되며 공무원 정원은 총 2만5천955명이 감축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오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신설 및 개편 부처의 직제 제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정부직제 제개정안이 오는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는대로 장차관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는 대대적인 인사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행자부가 발표한 직제 제개정안에 따르면 4급 이상 직급별 변동인원은 1급 25개 자리가 없어지고 8개가 신설돼 총 17개 자리가 줄고 23급 56개, 4급 168개가 감축으로 모두 241개 자리가 없어진다.

 중앙부처의 경우 실 5개, 국심의관 32개, 과 83개 등 모두 120개 실국관과가 줄게 됐다.

 이에따른 연도별 정원 감축인원은 ▲99년(5∼12월) 5천963명 ▲2000년 4천801명▲2001년 4천97명이다. 검찰경찰, 지방공무원은 이번 개편에서 제외돼 추후 별도계획을 통해 조직개편이 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