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이달중 고위직은 물론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내부승진, 물갈이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직제 개편안이 의결되는대로 신설되는 중앙인사위, 기획예산처, 국정홍보처 등 3개 부처 장차관 임명을 포함한 부분개각을 단행하고 이달말까지 부처별로 직제개편에 따른 대대적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침체된 공직사회 사기진작을 위해 폐지된 체력단련비(250%)를 연내에 보전하고, 토요격주휴무제 부활, 중하위직 공무원 승진 정상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등 내달중 공무원 사기진작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7급 이하 공무원에만 적용하는 「일정기한 경과후 자동승진 제도」를 6급 이하로까지 확대적용, 공무원의 연쇄승진인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기재 행정자치부장관은 17일 직제개편안 발표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직제개편으로 1급, 국장급 등 고위직이 많이 준 만큼 조만간 단행될 차관급 및 1급 고위직 인사때 내부 승진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