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전인교육에 책임지고 노력하는 단체를 만들겠습니다.”
 21일 제9대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당선된 조병옥(59) 부원여중 교장은 “공교육의 주체인 8천여 회원들이 교육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교총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천교총이 그동안 온건 노선을 걸어와 활동이 다소 침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조직의 활성화와 회원 권익옹호에 더욱 힘 써 교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교원단체로서 교육의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해 본질적 문제에도 충실한 교원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신임회장은 앞으로 교총회장으로서 역점을 둘 구체적 사업으로 디지털 교총 구축과 지회 중심 조직 운영, 회원 중심 복지서비스 제공, 교원 처우 개선 노력, 교총회관 건립 등을 들었다.
 그는 우선 “교총 업무를 모두 전산화해 협회와 산하 조직, 회원간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하고 조직을 지회 중심체제로 전환한 뒤 학교단위 분회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들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일선 학교의 교원업무를 경감시키는 등 처우개선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탈락한 학생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원단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생활중 중도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세우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인천고,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조 신임회장은 강화고·인천여상·부광여고 교사, 서곶중 교장를 거쳐 현재 부원여중 교장으로 재직중이다.
 구준회기자 jh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