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단말기와 LPG요금 인상 등 임기동안 조합원들의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천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8대 이사장에 최인재(51)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일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선거에서 최 후보는 62.7%의 득표율을 얻어 2위 후보와 800여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장 선거에서 개인택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LPG 특소세 인하와 전무이사 고위 공직자 출신 기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당선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자가용과 교통 혼잡 등으로 조합원들의 수익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더구나 정부가 LPG 특소세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어 개인택시 환경이 나날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지난 6대 이사장을 지내며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단과 개인택시 등록제, 신고제 철회, 개인택시 양도 후 재취득기간 단축 등 굵직한 사업 등을 벌인 최 당선자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조합원들에게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도 2002년 인천시가 택시요금 인상조건으로 내세운 카드단말기 보급 과정에서의 조합원 반발을 잠재우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당선자는 “경제가 어려운 이 때 정부가 LPG 특소세를 인상하는 것은 개인택시 뿐 아니라 서민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시민에게 신뢰받고 서민에게 사랑받는 개인택시를 위해 반드시 LPG 특소세법 폐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서초등학교(19회), 동산중(21회), 동산고(21회)를 졸업한 최 당선자는 조합원 사이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맥을 동원해 전국 최고의 ‘인천 개인택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6대 이사장 경험과 지역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현안 해결은 물론 시민에게 사랑받는 개인택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