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생명복지회(회장·장길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한국어린이보호재단 등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새생명살리기 헌혈 하나둘 운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헌혈을 통해 심각한 혈액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수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새 생명과 새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새생명복지회 후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이순재씨를 포함해 각계 인사 및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헌혈차 8대가 동원된 가운데 이날 하루에만 1천83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휴일을 맞아 가족을 동반한 행사 참가자 1만여명이 헌혈 마스코트 ‘새롬이, 생명이’와 함께 하는 ‘새생명살리기 헌혈 하나 둘 서명 운동’에 동참,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헌혈 관련 표어 짓기와 글짓기로 ‘2004 사랑 나눔 백일장’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국적으로 스마일코리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전국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 70여명은 ‘사랑의 미소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헌혈 꽁트와 율동, 중창과 페이스페인팅, 테마 드라마, 희망 메시지 작성 등을 진행했다.
 새생명복지회 장길자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인간의 생명이며 생명은 가장 고귀한 선물인데, 요즘은 생명 경시 사상이 만연해 있다”며 “하나 둘로 시작된 새생명살리기 헌혈 운동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과 재앙과 질병으로 위협받고 있는 인류를 살리는 생명 사랑 운동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생명복지회와 장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매년 ‘새생명살리기 사랑의 콘서트’와 ‘사랑의 가족 걷기대회’ 등을 열고 있다.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이 ‘한국사회공헌복지대상’을 수여했다.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