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프로구단 중 첫 50만 관중 돌파 … 올해만 9번째 만원사례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이 올해 연일 구름관중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지난 1일 인천문학야구장 1루측을 가득 메운 인천야구팬들이 SK를 응원하고 있다. 이날 1만327명이 입장한 문학구장은 역대 최단경기(29경기)만에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박영권기자 (블로그) pyk


문학야구장 2만8천명 만원사례는 올해만 벌써 9번째다. 지난해 만원사례는 4회에 불과했다.

지난 5월14일부터 15일까지 SK가 두산과 벌인 주말 3연전 경기는 3일 연속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문학구장에 만원관중이 밀려들면서 SK는 지난 1일 8개 프로야구단 가운데 첫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일 문학구장에서 29경기 입장관중이 50만7천166명이다. 이날 50만 관중을 넘어선 야구단은 SK를 포함 두산(50만5천41명), 롯데(50만2천362명) 등 3개 구단에 불과하다.

올해 문학구장은 8개 구단 가운데 최고의 실적이다. 인천이 국내 최고의 야구도시 부산을 제치고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기는 1982년 인천연고 프로야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특히 SK의 올 시즌 관중기록은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SK가 올해 목표했던 홈경기 90만 관중은 무난히 넘어서 100만 관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 문학구장 올해 입장관중은 지난해 29경기를 치른 6월4일 33만3천709명 보다 무려 16만7천437명(50%)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관중은 10만 명 10경기(4월26일), 20만 명 18경기(5월15일), 30만 명 23경기(5월24일), 40만 명 35경기(6월21일) 50만 명 43경기(7월11일)이나 걸렸다.

문학구장 홈경기는 66경기로 지난해 67경기에서 한경기 감소했다.

현재 문학구장 관중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달(14경기) 이상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야구팬들의 야구열기가 국내에서 단연 최고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