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해외 유수 게임 관련업체들이 ‘송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천은 명실상부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유통산업의 세계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DEC구축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영우어소시에트사 Mr. John Woo(한국명·우영식·52)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이같이 표현했다.
 우 회장은 “이번 사업이 IT 허브를 추구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개발전략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06년 완공할 ‘송도 DEC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랑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건축학을 전공한 우 회장은 1979년 미국 뉴욕 맨하탄에 IT관련 부동산 전문개발회사인 영우어소시에트사를 설립, 1997년부터 스타우드 캐피탈그룹(쉐라톤, 웨스틴호텔 그룹의 모기업) 등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에 통신데이터센터를 갖춘 빌딩 7개(연면적 총 8만4천평)를 소유하고 있는 영우어소시에트사의 주 고객은 AT&T, 라벨 3 등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회사들이며 이번 ‘송도 DEC사업’의 핵심 사업인 통신데이터센터(CDC) 건립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 5월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처음으로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을 만난 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수차례협의를 갖는 등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산파 역할을 해왔다. /인치동기자 air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