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일 네덜란드와 첫경기 … 12일 인천서 불가리아전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 팀이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불가리아를 맞아 일전을 준비한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비롯해 네덜란드, 불가리아 등과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예선 A조에 속한 한국 남자대표팀이 5일 수원실내체육관과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불가리아를 상대로 월드리그 예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는 세계남자배구 활성화를 위해 국제배구연맹(FIVB)이 1990년 창설한 최고권위 대회로 A, B, C, D 4개조로 나눠 대륙 간 라운드방식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각조 1위 팀과 승률이 높은 2개 팀을 와일드카드로 선정 총 6개 팀이 결선 라운드를 통해 최종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삼성화제를 V-리그 우승으로 이끈 신치용 감독과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을 코칭스텝으로 터키 할크방크에서 활약 중인 문성민과 김요한(LIG), 이경수(LIG), 하현용(LIG), 최태웅(삼성화제), 고진희(삼성화제), 여오현(삼성화제), 신영석(우리캐피탈), 이강주(우리캐피탈)을 비롯해 대한항공의 김학민, 한선수, 강동진, 신영수 등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거든 역대 대회 최고의 성적은 지난 1995년 6위에 오른 것이 최고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대표 팀이 과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 간 라운드는 5일 수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25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