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플루트의 차분하고 맑은 음색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토요일(1일) 오후(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청소년플룻합주단의 세번째 정기연주회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전두필씨가 지휘를, 김용희 플룻월드 대표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인천청소년플룻합주단의 단원은 42명.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교사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지만 짧은 이력(창단 96년)에 비해 짜임새있는 연주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무대는 플루트 독주, 플루트 트리오, 플루트와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 앙상블 등 플루트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클래식으로 짜여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비발디의 「사계」중 봄,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등으로 젊은이에서 장년층까지 친숙한 곡들이다.

 인천 및 서울의 초ㆍ중ㆍ고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생 5명(기현정 김보라 김진욱 전재성 김홍민)의 마림바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독주도 있다. 피아노 반주는 인천청소년플룻합주단 우수미 전임이 맡는다. ☎818-2197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