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추진중인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 일대 논현 2 택지지구의 개발면적이 55만평에서 70만평으로 확대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택공사 인천지사는 당초 55만4천평으로 지구지정을 받은 논현2지구의 개발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추가지구지정 신청이 다음달중 인가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주공은 추가지정이 이뤄지면 확대분 20만4천평에 대한 지장물 조사와 올 연말까지 택지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6월 이후 보상을 위한 준비단계, 내년초까지 개발실시계획을 마치고 2001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개발면적 확대로 논현지구는 가구수와 수용인구가 당초 1만6천가구 5만여명에서 2만가구 6만명으로 각각 확대된다.

 논현 2지구는 당초 97년 2월 지구지정이 됐으나 시행주체인 주공이 이후 지구 남쪽에 인접한 한국화약 탄약고 등 공장 부지 일부를 새롭게 개발지구에 편입키로 하고 추진해 온 한국화약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개발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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