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이미 봄 장기바겐세일을 끝냈거나 이번 주말을 끝으로 세일을 마감한다.

 바겐세일때 많은 고객들이 몰린 탓으로 세일이 끝난 백화점 매장은 세일기간은 물론 평소보다도 더 썰렁할 수밖에 없다.

 고객들의 입장에선 세일 직후 쇼핑을 하면 웬지 손해보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어서, 백화점측은 세일 이후의 이러한 매출공백을 메우기 위해 평소보다 몇배나 많은 기획행사를 마련하는 게 보통이다.

 백화점들은 특히 대대적인 기획행사를 열어 남은 봄상품을 처분하는 한편 일찌감치 여름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세일 직후 이벤트를 놓치지 않는 것도 알뜰쇼핑의 좋은 방법이다.

 14일 봄 정기바겐세일을 끝낸 희망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봄패션 히트상품 창고 대공개전을 갖는다. 이 기간동안 3층 이벤트장에선 「그란체스터」 단독 춘하정장 인기상품 특별가전을 벌이며 1층 테마홀에선 삼성물산 10대 브랜드 균일가전을 갖는다. 또 여성의류 탑 10대브랜드 상품전, 인기잡화균일가전, 원목가구 창고 대공개전도 마련했다.

 지난 5일 일찌감치 세일을 끝낸 인천백화점은 1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관사은행사를 벌이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천백화점은 10만원 상당의 물품구매시 찬기 세트나 피크닉 세트중 하나를 선사하며 20만원,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 고객에겐 공기ㆍ대접 세트, 파카 크리스탈 세트를 각각 선물한다.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이불세트를 주며, 5월10일 문화센터 오픈에 맞춰 연예인들의 특별강좌도 준비했다.

 시티백화점도 봄정기 바겐세일을 끝낸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춘하 신사정장브랜드 파격 대처분, 레포츠 여성웨어 「밥갯츠 특집전」, 경인지역 춘추학생복 종합전, 행남자기 혼수용품 제안전을 열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 세일을 끝낸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25일 「봄상품 1백만점 창고대개방전」을 갖는다. 이 기간동안 「비비안란제리 초특가특집전」 「루치아노최 균일가대전」 「아이사랑 아동복 오픈 축하상품전」을 열며 18일엔 정문광장에서 「세계의 명견대전」행사를 열고 버니즈마운틴독, 불조이 등 세계의 명견을 선보인다.

 오는 18일까지 바겐세일 기간인 신세계백화점은 세일이 끝나는대로 대규모 봄상품 창고전과 함께 여름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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