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견 작곡가 3인과 젊은 작곡가 4인이 만든 우리가곡 창작곡 연주회가 열린다. 한국가곡창작회(회장ㆍ김정양)의 네번째 정기연주회에서 올해는 7인의 작곡가가 발표한 작품을 올린다. 중견작곡가 송재철(한국평론가협회 부회장)ㆍ김정양(인천음악연구회장)ㆍ이성득(한국교회음악가협회 이사)씨와 젊은 여성작곡가 안영순ㆍ정명혜ㆍ오은영ㆍ서정민씨가 그들. 오는 17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무대다.

 인천과 수도권지역 작곡가들이 우리가곡 발전을 위해 처음 결성한 모임이 경인가곡창작회. 작곡가로 활동하는 이들이면 누구나 뜻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지난해부터는 정식 명칭을 한국가곡창작회로 바꿨다. 『가곡을 만드는 작업은 작곡을 하는데 있어 기본이며 또한 작곡자에게도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해준다』라는 것이 창작회가 매년 발표회를 이어오는 이유다. 연주회에서는 「대중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곡」에 눈높이를 맞춘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견작곡가 조 념(음악예술 연구회장)ㆍ김국진(한국교회음악연구회장)ㆍ한광희(전북음악연구회장)씨 등 3인을 초청, 이들의 작품도 함께 무대에 올린다. 조지훈의 「기다림」, 이광수의 「산여울」 등 주옥같은 시에 곡을 붙인 작품 22곡을 들려준다. 문의 ☎424-1721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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