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연주자들이 챔버오케스트라를 구성, 창단연주회로 시민들 앞에 선다.

 팀이름은 「인천 아카데미 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ㆍ김형태).

 대학원생과 교사, 학원강사 등 모두 25명이 팀원이다.

 이들중 90%정도가 인천지역 고교생들로 구성된 인천청소년교향악단 출신. 지난해 여름 청소년팀 합숙훈련에 지도교사 자격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뜻을 모아 챔버오케스트라로는 지역내 처음으로 프로팀을 표방하며 결성하게 된 것이 그 스토리다.

 이후 7개월여 동안 창단 연주회를 준비해왔고 지난 3월 인천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연합공연으로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은 16일 저녁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작품 136」과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사장조 작품 216」, 하이든의 「황제 다장조 제3번 작품 76」,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등 모두 6곡을 준비했다.

 김형태 감독은 공연관련 『아직까지 팀을 후원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전혀 없어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연주회에서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역내 예술전문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원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 기획ㆍ초청 연주로 시민들을 찾아나서겠다는 포부다. 문의 ☎512-7667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