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ㆍ부평공단 경기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ㆍ부평지원처에 따르면 2월 중 주안공단 가동률은 75.8%로 1월에 비해 0.4% 떨어진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9.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공단의 2월 가동률도 66.8%로 1월에 비해 1.2%, 지난해보다는 6.1% 각각 감소했다.

 고용의 경우 주안공단은 1만8천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 줄었으나 1월보다는 0.2%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평공단은 8천1백31명으로 전월 및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16.1%가 각각 감소했다.

 주안공단의 2월중 생산과 수출은 1천7백56억4천6백만원, 8천3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4.8%, 6.0% 줄었다.

 부평공단은 생산이 4백35억2천4백만원으로 56% 감소했으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나 줄어든 2천6백32만3천달러에 불과했다.

 주안공단 권이섭부장은 『업종별로 식품 조립금속 석유화학은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목재 섬유 1차금속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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