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2ㆍ4분기 수출에 대해 밝은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업체 1천3백91개사 중 53개사를 표본으로 추출, 「도내 기업체 수출전망」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6%가 2ㆍ4분기 수출이 10%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수출증가를 예상한 업종은 잡제품 생산업체 모두와 화학 의약품 83%, 고무가죽 80%, 섬유류 60% 순이며 농수산품과 철강금속 등은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41%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으나 현재와 비슷하거나 떨어질 것이라 답한 업체가 59%에 달해 전망을 어둡게 했다.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기업운영가 자금문제를 꼽은 업체가 31%로 가장 많았고 낮은 환율이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응답한 업체도 적지 않았다.

 수출증대를 위한 행정지원분야로는 46%가 기술개발과 신용대출 확대를, 27%가 수출입 및 바이어 정보제공 지원, 23%가 해외시장 개척 등을 들었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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