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호관찰소(소장·손외철)에 최근 반가운 손님들이 찾았다.
 지난해 11월 보호관찰소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총재·서정용)의 여성 라이온스클럽 회장들이 반가운 선물을 들고 나타났다.
 장미라이온스클럽(회장·권영원) 등 인천지구 15개 여성 라이온스클럽의 400여 회원들이 지난달 16∼17일 양일간 문학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바자회를 연 수익금 2천250만원을 한때의 잘못으로 전과자의 멍에를 쓴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한 것.
 이번에 장학금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은 모두 15명으로 올해에만 150만원을 받게 된다.
 막노동을 하며 어렵게 뒷바라지를 해주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모(15·고교 1년)군은 장학증서를 받고 “우리 이웃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주위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업에 충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식에서 서정용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 총재는 “뜻 깊은 비행청소년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손외철 인천보호관찰소장은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비행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준 라이온스 회원님들께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 했다.
 인천지구는 지난해 11월 인천보호관찰소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이날까지 보호관찰대상자 26명에게 모두 2천94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